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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Hi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캐논의 보급기 Canon Item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미러리스 제품군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DSLR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DSLR이 가진 렌즈교환 방식의 장점과 다양한 수동 촬영 모드를 그대로 갖추면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무게감을 해결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DSLR이 가진 장점은 여전합니다. 우선 같은 렌즈교환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미러리스 제품군이 지원하는 렌즈의 종류와 DSLR에서 지원하는 렌즈의 종류를 비교한다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렌즈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DSLR 쪽이 훨씬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고, 유사한 스펙의 렌즈로 촬영을 한다고 하더라도 DSLR 쪽 결과물이 더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수동 촬영의 설정 범위나 이미지 센서의 크기에서 DSLR이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정이 용이한 RAW 촬영의 강점도 빼놓을 수 없겠죠?

사실 DSLR의 단점은 단지 그 특유의 묵직한 무게감이 전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DSLR 업계도 경량화에 나서면서 무게감을 덜어내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대표하는 바디로 캐논의 EOS 100D와 EOS Hi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 중에 조금 더 나중에 나온 보급기 EOS Hi를 선택했는데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보급기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DSLR 초보자를 위한 간편한 설정과 라이브 뷰를 지원하고 DSLR 치고는 꽤 가벼운 바디, 그럼에도 가볍지 않은 그립감 등 감각적인 요소들이 좋게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 번들 렌즈는 EF-S 18-55mm f/3.5-5.6 IS II 인데요. 마이크로 DC 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약간의 소음이 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해 촬영이 가능한 장점이 많은 렌즈입니다. 제 경우에는 기본 번들 렌즈를 처분하고 같은 사양에서 스테핑 모터가 적용된 EF-S 18-55mm f/3.5-5.6 IS STM로 바꿔 사용 중인데요, 구동시 소음이 조금 줄어든 것을 빼고는 촬영 결과물은 차이가 보이질 않습니다.

전원 공급은 EOS 1100D에서도 사용되었던 리튬이온 LP-E10 배터리 팩이 사용되고요, 뷰파인더로 약 500매, 라이브뷰로 약 180매 정도 촬영이 가능하니 배터리 효율도 괜찮은 편입니다. 동영상 연속 촬영시에는 약 1시간 15분 가량 촬영이 가능하고, 별매 AC 어댑터 키트인 ACK-E10와의 연결도 지원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이벤트가 종료되었지만 EOS Hi 출시 초반에 정품 캐논 망원렌즈를 증정하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EOS Hi를 구매하고 캐논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시 269,000원 상당의 EF 75-300mm f/4-5.6 III를 증정하는 이벤트였는데요. EOS Hi의 국내 런칭을 위한 꽤 공격적인 행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제 경우에도 EOS 100D보다 EOS Hi를 선택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이 이벤트 때문이기도 했구요. 덕분에 망원렌즈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망원 성능이야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간이 접사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손에 익은 후지필름 하이엔드 카메라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행을 가거나 특별한 기록을 남기고 싶을 때는 어김없이 EOS Hi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EOS Hi라는 모델은 미러리스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DSLR 업계가 꺼내든 과도기적 대응 모델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무겁게만 여겨지던 DSLR의 대중화를 위해 탄탄한 기본기는 그대로 갖추면서 거품을 빼고 경량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좋은 기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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