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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부활의 선봉 라이젠7 1800X IT

올 초에 AMD FX-9590과 ASUS Sabertooth 990FX/GEN3 R2.0의 조합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파일드라이버 아키텍처 비쉐라 FX 시리즈의 정점에 서 있던 FX-9590은 동세대 AMD의 플래그쉽의 자리에 있던 모델인데, 기본 클럭 4.7GHz, 터보 클럭은 무려 5.0GHz 규격의 옥타코어 CPU로써 TDP 역시 220W로 자비 없는 열설계전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쉽게 요약하자면 경쟁사 대비 떨어지는 클럭당 성능을 벌충하기 위해 극한의 고클럭을 셋팅하고, 이러한 댓가로 엄청난 전력소모와 발열까지 함께 가져야 했던 CPU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 경우에 FX-9590을 사용하면서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만족했었고 220W TDP 역시 써모랩 트리니티 QmaxUP 쿨러로 감당이 가능했기 때문에 딱히 불만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관련 포스팅 보기
AMD FX-9590와 ASUS Sabertooth 990FX/GEN3 R2.0 [2017.01.18]
ASUS Sabertooth 990FX/GEN3 R2.0 안정화 설정 [2017.01.22]

하지만 AMD가 길고 긴 FX 시리즈를 마치고 드디어 새로운 라이젠 시리즈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호기심이 생기는 것 역시 막기는 어려웠습니다. 어쩌면 마치 과거 인텔의 넷버스트 아키텍처 시절을 연상시켰던 AMD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물건이 바로 라이젠이었기에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난 7월 라이젠을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이미 FX-9590과 ASUS Sabertooth 990FX/GEN3 R2.0, 지스킬 DDR3 32GB RAM으로 이미 AM3+ 시스템을 구성해두었기 때문에 차세대 규격인 라이젠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AM4 소켓 메인보드와 DDR4 메모리도 함께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CPU, 메인보드, 램과 기존에 있던 나머지 부품들을 조합해 AM4 시스템을 구성했는데,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AMD Ryzen 7 1800X (4.0GHz, 16MB, Summit Ridge, 95W)
  • MOBO: BIOSTAR RACING X370 GT5 (AMD X370, X37AG919, AGESA 1.0.0.6b)
  • RAM: Corsair Vengeance LPX CMK32GX4M2B3200C16 (16GB x 2EA)
  • VGA: XFX Radeon R9 290X DD 8GB
  • SSD: JET JT900 SSD 512GB
  • HDD: MALSHAL MAL36000SA-T72 6TB x 2EA
  • ODD: LG Super-Multi GH-24LS70 Black
  • PSU: POWEREX LEGEND 1200W Modular 80Plus Gold Sleeve Edition
  • CASE: NCTOP MIRASOL T6
  • Cooler: Thermolab Trinity Qmax UP
  • Monitor: LG 24MP68VQ
  • Speaker: Behringer MS20
  • OS: Microsft Windows 10 RS2
트리니티 Qmax UP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녀석인데 써모랩에서 AM4 브라켓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다행히 AM4에서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보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바이오스타 제품입니다만, 바이오스타 RACING X370 GT5 모델인지라 상위 모델인 X370 GT7의 디지털전원부 소음 문제도 없고 안정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듀얼 바이오스에 깔끔한 기판 레이아웃도 괜찮고, PCI 슬롯과 방열판에 LED 조명을 달아둔 것 또한 재밌습니다. 바이오스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HWiNFO64 캡처입니다. 여기서는 CPU 클럭이 기본 클럭인 3.6GHz로 표시 됩니다. 메모리는 커세어 벤전스 3200MHz PC4-25600 32GB 모델인데, 하이닉스 모듈인데다가 양면 16GB X 2개로 구성되어 있어 라이젠과 궁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라이젠 CPU와 병목 현상이 없어진다는 2667MHz PC4-21300까지는 손쉽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메모리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AGESA 1.0.0.6 이상의 버전이 적용된 바이오스로 메인보드를 구성하는 것은 필수 입니다.

AIDA64 CPUID 화면입니다. 라이젠7 1800X은 기본클럭 3.6GHz, 터보클럭 4.0GHz의 스펙으로 CPU 사용량에 따라 클럭 속도가 유동적으로 변합니다. 시중의 대다수 CPU가 사용자가 클럭을 고정시키지 않는 한 발열, 전력소모 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쓰던 FX-9590에서는 이 기능은 비활성화하고 기본클럭인 4.7GHz에 고정시켜두고 썼지만, 지금은 라이젠7 1800X의 기본 성능을 보기 위해 따로 클럭 고정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3DMark Fire Strike 테스트만 진행해보았습니다.

3DMark Fire Strike 테스트 결과입니다. CPU 성능을 갈음할 수 있는 피직스 점수가 19,209점으로 나왔습니다. 총 점수는 11,080점이구요. 그래픽카드가 오래된 라데온 R9 290X 8GB 모델인지라 그래픽 점수가 12K에 그치기는 했지만 FHD 모니터를 사용하는 현재 환경에서는 충분한 성능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전 FX-9590의 피직스 점수는 8,967점에 그쳤습니다. 2배가 넘는 무려 10,242점의 상승이 이뤄진 것이 확인됩니다.

3DMark Fire Strike 비교
AMD Ryzen7 1800X - https://www.3dmark.com/fs/13794515
AMD FX-9590 - https://www.3dmark.com/fs/12547855

간단히 3DMark Fire Strike를 통해 성능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세부적인 3DMark 테스트 결과는 위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라이젠3, 라이젠5, 라이젠7으로 나뉘어 흡사 인텔 i3, i5, i7를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이밍이 인텔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인지 인텔을 정조준하기 위함인지 알 수는 없지만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라이젠 시리즈를 간단히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낮아진 발열, 전력소모와 크게 향상된 성능으로 드디어 경쟁사와 비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동급 모델 대비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는 점이 라이젠의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 중인 메인보드에 관해 덧붙일까 합니다. 현재 구성한 메인보드는 BIOSTAR RACING X370 GT5 모델입니다. 바이오스타는 이번 라이젠 출시와 발맞춰 다수의 AM4 메인보드를 출시했는데 여러 자잘한 문제로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래픽카드 탈착시 PCI-E 슬롯이 통째로 적출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엠텍의 신속한 대응으로 A/S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었구요.

아래는 시스템 셋업시 설정한 메인보드 UEFI 화면입니다. AGESA 1.0.0.6b가 적용된 2017년 9월 19일자 X37AG919.BSS 버전입니다. 이전 버전에서 비판 받았던 CPU 클럭, 전압 관련 설정이 개선되었고, 메모리 클럭 설정도 손쉽게 가능합니다. 사실 바이오스타의 바이오스가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제 경우에는 이전 AM3+ 시절에 BIOSTAR TA970과 TA970 PLUS를 만족하며 사용해와서 그런지 딱히 불편함이 없었고, 이번 메인보드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기존의 ASUS, GIGABYTE, MSI, ASROCK 외에 ECS와 BIOSTAR 그리고 최근에 COLORFUL까지 다양한 제조사의 AM4 메인보드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다양한 AM4 메인보드의 출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국내 CPU 시장에서도 라이젠 시리즈가 선전하길 기원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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